장학금‧연구지도로 석‧박사 254명 배출

정 교수 발전기금으로 학교 입구 조형물도 설치

정회경 교수 / 배재대 제공
정회경 교수 / 배재대 제공

배재대학교에 30년째 근속 중인 한 교수가 10여 년간 장학금과 대학 발전기금으로 쾌척해온 일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배재대는 이 장학금으로 학부‧대학원생을 지원하고 발전기금으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학교 입구에 조형물을 설치해 그의 대학 사랑을 알리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부 컴퓨터공학 전공의 정회경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배재대에 지속적으로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전하고 있다.

정 교수는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서 종종 장학금을 기탁하곤 했다”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 걱정 없이 학업을 계속하도록 돕는 일도 교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 발전기금으로 설치한 조형물 / 배재대 제공
정 교수 발전기금으로 설치한 조형물 / 배재대 제공

정 교수는 지난 1994년부터 배재대 소프트웨어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 교수는 매년 6건 이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의 R&D(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대학 성과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비수도권 대학 교수로는 드물게 석‧박사 연구원 254명을 배출해 고급 두뇌도 키우고 있다.

그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9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근정포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강산이 변하는 세월 동안 대학에 큰 보탬이 된 소중한 교수”라며 “그가 그동안 여러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로 애쓴 점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