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태양으로 인한 지구 자기장 교란 발생

과기정통부, 24시간 모니터링 돌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 발생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사진 / pixabay)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 발생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사진 / pixabay)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오전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 발생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첫 번째 단계로서, 위기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나 수준이 낮아 위기발전 가능성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태양활동 극대기는 약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태양의 활동이 왕성해지면 태양흑점 폭발 및 태양 방출물질(X선, 고에너지입자, 코로나물질 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진다. 지난 2000년대 초반 극대기에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의 피해가 기록됐다. 이번 극대기는 2024년~2027년이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에 의한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에 대응하여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국토교통부)·전력(산업통상자원부)·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피해상황 없으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능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위기경보 기간 동안 우주전파환경 변화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피해 예방·대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