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서울 주역 이주은의‘춘향가’ 28일 작은마당 무대 올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2024 전통시리즈 '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오는 28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2024 전통시리즈 '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오는 28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2024 전통시리즈 '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오는 28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본원(서울) 소속 소리꾼 이주은의 '춘향가' 공연으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소리꾼 이주은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에 진학해 학사·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재원이다.

판소리 춘향가는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노래로, 서사의 흐름에 따라 인연을 맺는 부분, 이별하는 부분, 수난 겪는 부분, 재회하는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현전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꼽히며, 유명한 대목은 적성가, 천자뒤풀이,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등이 있다.

이주은 소리꾼이 부르는 만정제 춘향가는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을 이은 소리로 초두 대목부터 '춘향이가 무새허여' 대목까지 스승이 강조하는 통성과 맺음이 분명한 소리의 처리와 이면에 기반한 서사의 진행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에는 2002 해남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정준호 고수가 함께한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오는 28일 이주은 '춘향가'를 시작으로 ▲ 5월 30일 '정윤형(부산)의 심청가' ▲ 7월 25일 '강길원(남원)의 적벽가' ▲ 9월 26일 '허정승(진도)의 흥보가' ▲ 11월 28일 '서진희(남원)의 수궁가'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 원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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