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6억 투입해 고화질 CCTV 전면 교체
음주운전자, 절도범 검거 성과… 인공지능으로 영상 분석해 신속 대응

장성군청 관제요원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이 적용된 CCTV 화면을 감시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장성군청 관제요원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이 적용된 CCTV 화면을 감시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전남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폐쇄회로티브이(이하 CCTV)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장성군이 군민 안전에 파수꾼 역활을 하고 있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기존 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술로 ▲사람, 차량 식별 및 동선 추적 ▲인상착의 검색 ▲화재, 폭력 등 이상행위 자동 감지 ▲차량번호 검색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감지된 내용을 화면에 띄우면, 관제 요원이 상황에 맞게 즉각 대응한다.

지난 2월 초에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차량이 도주하자 장성경찰서가 군청 관제실에 시스템 이용을 요청했다. 군은 차종, 색상, 차량번호 등을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검색해 검거를 도왔다.

군은 방범용 CCTV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억 원 포함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반기 중 저화질 CCTV 218대를 전부 고화질 장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장성군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총 460개소 1400여 대로 모든 영상은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과 연결되어 실시간 분석‧활용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안전은 군민 행복시대 완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첨단기술의 적극 활용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