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 탁본자료 지역사회에 공개

‘천전리 암각화의 세계’ 기획전 / 충남대 박물관
‘천전리 암각화의 세계’ 기획전 / 충남대 박물관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 탁본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이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충남대 박물관은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충남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천전리 암각화의 세계’ 기획전을 개최한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위치한 ‘천전리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후기 동물 그림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기하문양,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시대까지 새겨진 세선각화(細線刻畫)와 문자 기록을 포함한 유적으로 시대적 연속성이 뛰어난 자료다.

충남대 박물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길이 10m, 높이 2.7m 규모의 ‘천전리 암각화’ 탁본 실물을 공개한다. 충남대 박물관은 국내 주요 암각화 소개와 천전리 암각화의 개요, 암각화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 및 문자 기록의 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 허현 관장은 “이번 천전리 암각화 기획전시를 통해 충남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대내외에 공개함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 문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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