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0명까지 지원···메뉴 개선으로 학생 만족도 높아

동국대가 학생들의 식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천원 아침밥’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 높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재개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올해 말까지 약 10개월 동안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캠퍼스 내 신공학관 1층 캠퍼스라운지 식당과 고양캠퍼스 BMC 누리터식당에서 진행된다. 월·수·금요일에는 양식이, 화·목요일에는 백반이 제공된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에게 5천 원 상당의 조식을 1천 원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천 원, 서울시·학교·학생이 각각 1천 원씩 부담하는 구조다. 하루에 200명까지 동국대 재학생(대학원생 포함)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한 양정원(법학과 23) 학생은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양질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학생의 입장에서 굉장히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기상하면서 올바른 생활 패턴과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메뉴가 다양해져 매일 질리지 않는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동국대 이혁준 학생역량개발팀장은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정기적인 학생 만족도 조사, 식당 조리 위생 점검,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식사의 질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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