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지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지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지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궁동 스타트업파크는 ▲ D-브릿지 3개 동 ▲ S-브릿지 3개 동 ▲ KT-Lab 등 총 7개 동으로, 40여 개의 공간에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인근에는 충남대·KAIST·연구기관 등이 집적해 있고, TIPS타운도 가까워 기술창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창업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263개의 기업을 육성해 1198억 원의 투자유치와 신규고용 713명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D브릿지 사업화 지원’을 통해 15개 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등록 등을 지원해 매출 발생 701억 원, 투자유치 119억 원, 일자리 창출 210명, 특허 출원 34건 등의 성과를 얻었다.

또한 ㈜제이앤피클로벌, 필로소피아벤처스㈜, ㈜컴퍼니엑스 등 민간 투자사 3곳을 스타트업파크에 상주시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멘토링 및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이노베이션 서밋 전시’에 5개 사가 참가해 제품공급계약 9천 달러 및 5억 원의 수출계약을 성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성과는 지난해 9월에 개최한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IW)’로 기존의 전시성 행사에서 벗어나, 궁동지역의 카페 등 35개 점포를 활용, 투·융자 상담, 네트워킹과 포럼 등을 개최한 것이다.

행사 기간 스타트업 1022명, 투자사 428명이 궁동에 모여 2500여 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으며, 대전이 스타트업 투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창업생태계 조성 및 스타트업파크 운영’ 사업에 전년도 대비 10% 증가한 22억 원을 투입,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가속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대전형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 민간운영사 협력지원 ▲ 디브릿지 사업화 지원 ▲ 공공기술기획 창업지원 ▲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으로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 외국인 창업지원(20명) ▲ 대전테크포럼(연 5회) ▲ 대전창업포럼(연 5회) ▲ 창업경진대회(연 1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선희 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현재 스타트업파크 내 연면적 3500여 평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앵커건’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라며 "준공 되면 창업과 성장, 재도전이라는 선순환 창업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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