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쟁 그리고 평화'
 '전쟁 그리고 평화'  [자료 =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 12대 단장 겸 예술감독이 취임 연주회 '전쟁 그리고 평화'를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97회 정기연주회 겸 민인기 취임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고전 음악의 거장 하이든의 '전시 미사', 영국 현대 음악가 칼 젠킨스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들려준다.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혜정, 알토 백재은, 테너 홍민섭, 바리톤 이응광, 그룹 '포르테나' 멤버 카운터테너 이동규, 국내 유일 합창 전문 연주단체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전시 미사'는 하이든이 음악적 완숙기에 접어든 후인 1796년 완성된 그의 첫 미사 작품이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가 전쟁을 벌이던 중 작곡됐다. 전쟁의 암흑 속 희망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깃들었다.

​칼 젠킨스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무력 분쟁 중 목숨을 잃은 무고한 희생자들을 위한 헌정곡이다. 간디, 마틴 루터 킹, 넬슨 만델라, 마더 테레사, 알버트 슈바이처 등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한 예술가·사상가들의 가르침을 가사에 담있다.

​민인기 예술감독은 "지구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쟁의 비극적 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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