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 생명보험사들 가운데 온라인서 가장 높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보인 곳은 '삼성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지난번 조사에 이어 빅3 체제를 유지했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생보사 11곳에 대해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시 보험업계의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는 야구, 골프, 농구, 배구, 탁구, 경기, 스포츠, 김연경 등의 포스팅은 제외되도록 키워드를 공통 설정했다.

조사 대상은 2023년 4분기 정보량 순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흥국생명 △KB생명 △동양생명 △DB생명 △미래에셋생명 △푸본현대생명 △AIA생명 등이다.

삼성생명이 조사 기간 총 3만6,996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모네타에는 삼성생명이 '2023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생명보험 부문 20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삼성생명은 전국 7개 권역에 보험QC 조사역을 배치해 신계약 체결 초기단계의 품질저해 요인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부**라는 유저는 삼성생명이 선불업 기반의 포인트 시스템인 '슬리머니'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글을 올렸다. 슬리머니는 다이렉트 보험 가입 시 리워드로 선택하거나 대고객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적립이 가능하며, 제휴 포인트몰인 ‘슬리몰’에서 상품 구매, 보험료납부 및 현금으로도 출금 가능하다.

같은 달 38커뮤니케이션에는 삼성생명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실물 신분증 없이 모바일 운전면허증만으로 본인 확인이 필요한 각종 보험 관련 업무 및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이 2만1,839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한화생명이 '미술품 자문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글을 공유했다. 한화생명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FA센터를 통해 미술품 자문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미술품의 온라인 탁상 시가 감정, 관리 및 투자, 구입 및 매각 등에 대한 컨설팅 및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뽐뿌에는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여성과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패밀리센터'를 조성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디지털 패밀리센터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여성과 아동을 위한 멘탈 케어 프로그램 운영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교보생명이 1만7,156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마이민트의 한 유저는 교보생명이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이 0.23일로 생보사 가운데 가장 빨랐다는 글을 올렸다. 0.23일은 고객들이 2시간 내외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보험금 청구 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으며, 인공지능 자동심사를 확대하기도 했다.

이어 신한라이프 1만132건, 흥국생명 9,879건, KB생명 7,564건, 동양생명 6,721건, DB생명 5,067건, 미래에셋생명 4,933건, 푸본현대생명 2,040건, AIA생명 1,769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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