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덕구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한 신문교(가칭)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신문교 조감도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대덕구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한 신문교(가칭)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신문교 조감도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대덕구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한 신문교(가칭)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시정브리핑을 열고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의 교량 명품화 계획을 발표하며 신문교(가칭) 디자인을 공개했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은 갑천과 천변화고속도로,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대덕구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하는 연장 1.3km, 왕복 4차선 도로개설 공사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총사업비 1044억 원 중 448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공공시설물 명품화는 신문교(가칭) 총 연장 582m 중 하천과 어우러지고 조망 시야가 확보된 갑천 횡단 구간 275m의 디자인 개선이 골자다.

2021년 12월 기본설계 당시 기능성과 안전만을 고려한 단순한 형태를 여러 단계를 거쳐 복수의 디자인 안을 도출하고, 전문가 자문 등 선별 과정을 통해 최종안을 선정했다.

공개된 디자인은 대전의 3개 하천(갑천, 유등천, 대전천)과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를 상징하는 3개 아치 곡선이 특징으로, DNA 구조에서 착안한 디테일은 친환경 첨단 과학도시라는 정체성을 나타낸다. 다이내믹한 조명과 수상 반사 조명을 도해 야간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 대전에 설치될 교량은 우수한 편의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수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작품이 돼야 한다”며 “교량 하나하나 특색 있게 꾸며, 도시 곳곳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 쉬는 아름다운 일류경제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신문교(가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신문교(가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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