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과수, 26일 이후 피해자 부검 및 감식 착수

피해자, 사망 전 "타는 냄새가 난다. 내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해

지난 21일 발생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대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티앤티DB
지난 21일 발생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대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티앤티DB

지난 21일 발생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대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사체에 대한 부검은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며 합동감식은 유관기관과 일정을 조율 중으로 구체적인 날짜는 26일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안전사고전문수사팀에 따르면 사망한 피해자는 지난 8월 정년퇴직 후 10월 고경력직 재채용을 통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규직 시절부터 화약제조·기폭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등은 계속 수사 중이다.

사고 장소는 제조된 군용 화약을 수중 보관하다 건조 후 형상을 만드는 연구동으로 당시 실험동에 보관 중이던 탄두 2개(40kg) 중 1개가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발한 탄두의 구체적인 성분과 제원 등도 확인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실험동 내부를 촬영하는 CCTV는 없었으며 사고 현장 인근 외부를 촬영하는 CCTV는 현재 조사 중이다.

특히 피해자는 사고 발생 전 동료 직원에게 "타는 냄새가 난다. 내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확인한 바 현재까지 대테러 용의점은 별도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오는 26일 피해자 사체에 대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며 합동감식은 유관기관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구체적 시일은 26일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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