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U-17 대표팀과의 스페인 전지훈련 1차전에 나선 U-16 대표팀의 모습.

남자 U-16 대표팀이 스페인 무르시아 전지훈련 1차전에서 패배했다.

이창현 KFA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남자 U-16 대표팀이 15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포르투갈 U-17 대표팀과의 전지훈련 1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U-16 대표팀은 각각 후반 15분과 후반 25분에 터진 김수형(전주영생고), 양승현(서울오산고)의 득점으로 추격해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2007년생인 16세 선수 21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출국 직전 부상으로 제외된 권연우(전주영생고)까지 총 22명이었지만 대체 발탁은 이뤄지지 않았다. U-16 대표팀은 당장에는 국제대회가 없으나 4년 뒤 2027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연령대다. 이번 포르투갈전에선 급성 위장염으로 결장한 배성빈(전주영생고)을 제외하고, 20명의 선수들 모두가 출전 시간을 나눠 경기에 나섰다.

이번 친선대회에는 한국 U-16 대표팀을 비롯해 포르투갈 U-17 대표팀과 네덜란드 U-16 대표팀이 참가했다. 웨일스 U-16 대표팀도 참가 예정이었지만 불참하게 되면서, 대표팀은 오는 17일과 19일에 네덜란드 U-16 대표팀과 연달아 맞대결을 펼친다.

2023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하는 현재 U-17 대표팀이 2006년생 위주로 구성돼 있어 2007년생 선수들은 외국 팀을 상대해 본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번 친선경기는 연령별 대표팀을 세분화해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경기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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