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사적공원에서 열린 ‘2023 문화재 달빛축제’ 행사 모습 
우암사적공원에서 열린 ‘2023 문화재 달빛축제’ 행사 모습 

대전문화재단은 ‘2023 문화재 달빛축제’가 6,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2023 문화재 달빛축제’는 지난 20일과 21일 우암사적공원에서 개최됐다. 달빛을 벗삼아 이직당, 덕포루 등 우암사적공원 명소에 준비된 전통체험, 놀이, 문화재 투어, 공연, 샌드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쌓았다. 비석치기, 공기놀이, 대형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스탬프를 찍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놀이공간은 큰 인기를 끌었고, 특히 외국인들이 큰 흥미를 갖고 참여한 한복체험은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물든 공원 전체가 포토존으로 활용되어 공간의 재발견과 함께 행사장 일대가 장관을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암사적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자 진행한 문화재 도슨트 투어는 사전예약이 종료되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샌드아트로 보여준 우암 송시열 선생의 스토리는 공연과 역사가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단순한 놀이, 체험이 아닌 우리 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내용 구성이 좋았고, 외국인과 젊은 청년들이 많이 우암사적공원을 찾아줘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3 문화재 달빛축제를 찾아 주신 방문객들이 전통과 조화되어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재를 활용한 전통 축제를 개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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