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주 로텐바움서 특별한 시식회
로텐바움,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63-5

영화감독 김화라
영화감독 김화라

와인 애호가 김형진씨와 영화감독 김화라(예명 흑형진)씨가 레드와인’과 ‘감자탕’의 만남. 독특한 시식회를 개최한다.

13일 와인 애호가 김화라씨에 따르면, 이번 시식회는 29일 전주의 여행숙소 로텐바움에서 ‘숙성된 페어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숙성된 페어링’ 시식회는 김화라씨의 삶에 의미가 있었던 감자탕과 와인을 함께 맛보는 자리이다.

이 시식회에서 제공되는 군침 도는 감자탕은 광주의 감자탕 업체 ‘숙성된 감자탕’에서 제공한다. 또 식사를 마친 후에는 김화라 감독 연출, 흑형진 연기의 영화 ‘쓸쓸한 감자탕’의 상영이 이어진다.

레드와인과 감자탕의 만남(포스터=김화라)
레드와인과 감자탕의 만남(포스터=김화라)

일본의 유명 소믈리에 타사키 신야는 “한식 중 감자탕, 비빔국수와 와인과의 조화가 좋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야는 “와인 속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 고춧가루와 만나면 조화를 이룬다”며 “기본적으로 고추장이 들어간 음식은 레드 와인과 잘 어울리고, 특히 돼지김치볶음과 고추장에 찍어 먹는 생굴 또한 와인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김화라씨는, ‘레드 와인’과 ‘감자탕’. 의외의 조합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이며. 깊어가는 가을 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의 여행 숙소 로텐바움은 도시재생과 독립건축을 키워드로 삼은 프로젝트팀 ‘27club’의 기획으로 만든 공간이며, 1960년대를 살아가는 사진작가 조르그(Zorg)라는 가상의 인물의 집을 상상하며 만든 곳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팀 ‘27club’은 매월 27일에 ‘창작자’와, ‘문화예술 종사자’에게 무료로 공간을 개방하는 행사 ‘27day’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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