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여자 U-16 대표팀 11명의 모습.
태국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여자 U-16 대표팀 11명의 모습.

U-17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여자 U-16 대표팀이 태국과의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하며 3전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6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최종 예선 A조 최종전에서 범예주(광양여고)의 해트트릭 활약 등에 힘입어 태국을 7-2로 물리쳤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인도와 이란에 연이어 8-0 대승을 거두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태국을 꺾고 조 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최종 예선의 각 조 1,2위(4팀)와 2019년 대회 상위 3팀(일본, 북한, 중국), 그리고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내년 4월 열리는 본선에 나서게 된다.

전반 6분 박주하(강원FCU18)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전반 13분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27분 범예주의 골이 터지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한 골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후반에만 5골을 몰아쳤다. 후반 5분 범예주가 한 골을 추가한 한국은 후반 11분과 15분 연달아 얻어낸 페널티킥을 서민정(경남로봇고)과 류지해(울산현대청운중)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네 골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후반 26분 범예주가 다시 한번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30분에는 권다은(울산현대고)이 교체로 들어온 지 1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를 7-1까지 벌렸다. 태국이 후반 32분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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