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담화문 발표 및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 발표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7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대전교육계는 물론 정치권도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7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대전교육계는 물론 정치권도 비통한 심정을 전한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8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故人(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 뉴스티앤티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7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대전교육계는 물론 정치권도 비통한 심정을 전한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8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故人(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 ⓒ 뉴스티앤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8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故人(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우리 지역에서 성심성의껏 아이들을 가르쳐 오신 선생님께서 9월 7일 세상을 떠나시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라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우리 교육청은 고인이 겪었을 어려움과 고통을 한마음으로 통감하며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어 “고인이 안타까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교육청 차원에서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앞으로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과 학교 담당 변호사 제도 도입 등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통해 선생님들께서 안정적으로 교육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아울러 교권 회복 및 보호 관련 법안이 조속히 입법화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입법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끝으로 “다시 한 번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슬픈 소식을 함께 접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심리를 회복하고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바랍니다”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7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대전교육계는 물론 정치권도 비통한 심정을 전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8일 '선생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7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대전교육계는 물론 정치권도 비통한 심정을 전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8일 '선생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이하 시당)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당은 이날 ‘선생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당은 “지난 5일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십 여 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신 선생님께서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안타까운 선택을 하셨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라면서 “그리고 7일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라며 “선생님을 지켜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시당은 이어 “선생님께서는 수업 중 소리를 지르거나 급식실에 드러눕는 학생을 훈육했다가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하셨습니다”라면서 “그 후 2020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 민원을 받으셨다고 합니다”며 “생전 열정적인 교육자였고, 따뜻한 동료였던 선생님의 죽음 앞에 더 이상 피해자가 없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당은 “최근 선생님들께서 교권회복을 외치며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은 정상이 아닙니다”라면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자행되는 악성 민원으로 인해 교사의 인권과 다수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당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라고 운을 뗀 후 “부당한 악성민원을 선생님들께서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면서 “합리적이고 명확한 기준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교육청과 함께 교권과 학습권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시당은 끝으로 “아울러 대전광역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에 앞장서길 강력하게 촉구합니다”고 주문한 후 “우리는 더 이상 소중한 선생님을 잃을 수 없습니다”라면서 “다시 한 번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달리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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