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서치-비전코리아(www.AllResearch.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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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교권 추락'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44%가 교권강화를 위한 학생인권조례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언론사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7월 26일에서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권 강화를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4%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32.3%)는 의견보다 12.1%p 더 많았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3.3%였다.

'찬성'의견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 여성보다는 남성층,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정치성향별로는 국민의힘지지층과 중도·보수 층에서 전반적으로 반대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에서 '찬성'의견은 3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반대'의견을 10~20%p이상 크게 웃돌았다. 특히 초등학생 저학년 자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0대에서는 '찬성'의견이 49.2%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찬성과 반대의 격차가 4%p로 찬성표가 오차범위(±3.1%p)를 조금 상회했다.

반면, 40대에서는 반대의견이 43.2%로, 찬성의견보다 5.6%p 더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찬성'의견이 '반대'의견 보다 많았고, 남성이 여성보다 '학생인권조례폐지'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46.8%), 서울(46.6%), 대구·경북(46.2%), 전라·제주(46.1%) 순으로 찬성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 정치성향별로는 국민의힘지지층과 보수·중도층에서는 찬성의견이, 더불어민주당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반대의견이 많았다.

이 여론조사는 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언론사 CBS/노컷뉴스 의뢰로 7월 26일에서 7월 28일까지 사흘간 휴대전화 100%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100%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연령별 성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올리서치-비전코리아(www.AllResearch.kr)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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