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첨단소재국가산단·국립의과대·반도체특화단지 등 강조

국민의 힘-호남권(광주ㆍ전북ㆍ전남) 예산정책협의회가 14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라남북도지사,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 유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 이철규 예결위 간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국민의 힘-호남권(광주ㆍ전북ㆍ전남) 예산정책협의회가 14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라남북도지사,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 유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 이철규 예결위 간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 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과 2024년 국비지원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가람 최고위원,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이용호 예결위 위원과 함께 호남권 광역단체장이 참석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인사말에서 “전남의 우주 항공산업,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고속철도·고속도로 건설, 해운항만 첨단화 등 부족한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로 대통령 공약 이행의 노력을 보였는데 전남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이차전지 앵커기업을 포함한 수소·기능성화학 등 86개 첨단소재 기업들과 투자유치를 조율 중에 있으나, 기존 산단 분양률이 97%에 달해 입주 희망기업의 산업용지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고충을 토로 했다.

또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서는 “지역 간 의료 격차 완화와 취약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이 꼭 신설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의 경우 “광주·전남은 RE100 실현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능한 지역으로 광주 전남 상생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며 “350만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인 ‘반도체 특화단지’가 광주·전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건설은 “전남의 아우토반은 영암을 거쳐 해상교량으로 목포까지 이어지면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서 서남권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 밖에 정책현안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농협·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전남 이전 ▲‘해상풍력 특별법’ 신속 제정 ▲지역자원시설세 과세확대 입법 추진 등을 제시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사업으로는 전남도 미래 농생명 융복합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케이(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향토음식진흥센터(한식진흥원 부설 센터) 설립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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