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19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16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열고 황은미(62) 커리어컨설턴트협회 회장에게 상금 2천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황 회장은 한국의 고용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과 전문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육성 및 국제교류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점을 인정받아 유관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인재 육성과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동일임금의 날(Equal Pay Day) 캠페인을 개최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황은미 커리어컨설턴트협회 회장이 19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6회 유관순상 시상식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제공

황 회장은 "커리어 개발의 중요성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100세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커리어 컨설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일하는 행복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시상하는 유관순횃불상 시상식도 진행돼 공주 영명고 임경민 학생 등 여고생 14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 시상하기 위해 충남도와 이화여고 등이 2001년 7월 공동으로 제정한 한국 최고의 여성상이다.

유관순상 시상식은 그동안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열사의 고향인 천안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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