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환경공학과 석사과정 졸업예정자 3인방 장학기금 기부

충남대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 3명이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기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기광, 양한솔, 임채욱 학생은 1월 3일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각각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김기광 학생은 “학부 입학부터 석사 졸업까지 20대의 대부분을 환경공학과에서 보내며 깊은 애정이 생겼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한솔 학생은 “군대도 비슷한 시기에 다녀오고 3학년 당시 학생회 활동도 함께하며 항상 마음이 잘 맞았다”며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장학기금을 기부하자는 뜻에 3명 모두 적극 동의해 장학기금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채욱 학생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기분”이라며 “대학원 졸업 후에도 곧바로 학교를 떠나지 않고 후배들이 학업과 연구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월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충남대 장학기금 전달 / 충남대 제공
 충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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