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0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 대전 서구청 제공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 대전 서구청 제공

새로운 자치분권의 시대, ‘함께’라는 가치를 구정의 중심에 두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열정을 다한 무술년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서구가 개청한지 3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주민 여러분의 놀라운 역량과 적극적인 구정 참여는 30년이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50만 구민 모두가 함께 행복을 나누고 중부권 행정·문화·경제·예술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성과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주민과의 약속한 사업은 온 마음을 다해 이루어내겠다는 ‘심성구지(心誠求之)’의 마음으로 출발한 올 한해!

새로운 일꾼을 선택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 협력과 정상회담 등 행정의 공백과 정치, 경제의 급변하는 흐름속에서도 주민이 주인되는 구정, 흔들림 없는 구정에 노력하면서 새로운 민선7기를 알차게 준비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정들었던 무술년을 아쉽게 떠나보내고 새로운 기해년을 준비하는 마음에서 지난 일년을 돌이켜 봅니다.

특별히 올해는 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하여 지역의 발전상을 공유하고 추억을 나누었으며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행복동행 대전서구’를 선포하여 행복서구 100년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민선7기의 출발과 함께 주민토론회와 정책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74개 공약사업을 확정하였으며 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소통과 공감의 자치행정을 추진하여 1,400여회의 현장행정을 실시하고 주민건의사항 135건을 구정에 담아냈으며, 올해 3회째 맞는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중부권 최대의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으며 ‘2018년 피너클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주민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추진한 세외수입 체납액 ‘CMS 출금 자동이체 서비스’ 등 혁신사례는 주민 편익 증진은 물론, 3년 연속 지방행정 혁신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도마동을 중심으로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과 주민 자율 방범활동 지원, 범죄예방 CCTV 설치, 폭서기 그늘막 운영 등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였습니다.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고의 복지라는 목표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에 내실을 더 하면서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임대공간 조성, 사회적·마을기업 지원 등으로 취업 및 창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공동물류창고 착공,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과 도마큰시장, 변동시장 시설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였으며 남선공원 체육관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마련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경제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포용하는 촘촘한 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여 5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21개 중점사업, 44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통합사례관리, 적극적인 맞춤형 복지팀 운영과 한민·중반 경로당 등 노인여가 복지시설 확충, 취약계층 아동 통합사례관리 및 학교 밖 청소년지원, 장애인 복지시설 기능보강으로 사회적 약자도 함께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여 치매상담과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의 운영으로 가족과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선진 복지행정을 실현한 결과 ‘2018년 전국 종합우수센터’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과 현장대응 능력제고로 불의의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강화하였으며 민간 안전관리 자문단과 함께 해빙기, 설, 여름철, 추석, 월동기 등 시기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재난예방행정에도 노력하였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도시, 녹색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재정비 촉진지구인 도마·변동 3구역에 공영 주차장을 설치하여 기반시설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발전에 기여할 구봉지구 내 연수타운이 조성되도록 노력하였으며 지난 8월에는 도마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광역공모에 선정되어 2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정림어린이 공원 등 4개소의 어린이 공원을 확충하고 용소지구, 하늘아래 체육공원 등 도시공원을 정비하였으며 만년동 순환 황톳길, 행복갑천 만들기 사업으로 녹색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엑스포 시민공원 등 4개소에 미세먼지 알리미 전광판을 설치하여 유해물질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였고 친환경 마을조성을 위한 ‘기업이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은 환경부 공모사업에서 7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호남선 매천가도교 개량사업과 장안길 선형개선 사업 등 7개 구간의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사업을 실시하고 가수원·복수동 일원 하수관로 정비와 둔산지구 하수도 오접개선, 자전거 도로와 보도 정비 등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11월에 실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늘 함께 해주신 서구 공직자 여러분!

민선 6기 4년,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며 주민이 있는 삶의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소외와 격차가 없이 행복한 포용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지역 간 격차로 인한 갈등과 반목이 없는 도시, 주민이 구정의 주인이 되고 공동체가 하나 되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저 개인으로서는 지난 6월에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주민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민선7기를 다시 맡는 기쁨도 얻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 기해년은 민선7기 실질적 원년이며 지방발전이 곧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지방자치가 실현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주민이 선도하는 주민자치회의 시범실시로 마을 자치시대, 동네민주주의 실현에 성큼 다가갈 것입니다.

주민여러분의 참여와 자치 역량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일천여 공직자와 함께 항상 주민 여러분의 옆에 서서 든든한 힘이 되겠습니다.

우리 구의 브랜드슬로건 ‘행복동행 대전서구’ 의미처럼 단 한명의 소외되는 구민 없이 공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황금의 복된 기운이 주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가득하시고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18. 12. 31.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장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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