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교통안전 정책토론회 열려

교통안전 정책토론회 / 뉴스티앤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교통안전 정책토론회 / 뉴스티앤티

대전 중구 내 교통사고 저감을 위해 보행자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교통안전 정책토론회가 5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전문가패널로는 길재식 대전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변완희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이정범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중구 교통사고 현황에 대한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중구는 교통문화지수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평균 83.4점보다 약간 높은 84.55점을 받았다.

보행자 안전 확보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대사람 사고 비율 중 '횡단 중 사고'가 57%로 집계됐으며,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 교통사고는 54%에 달했다.

패널들은 중구의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으로 '보행환경 개선'을 꼽았다.

이들은 "중구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한 결과, 횡단보도와 교차로 사고가 많다. 이 부근에서 발생한 사고는 치사율도 높다"며 "보행자 보호 시설물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구는 보행자의 횡단 중 스마트폰 사용률이 약 17%에 달한다.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인 만큼 보행자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를 대상으로 신호 및 속도준수 안전교육도 실시해야 한다. 야간에는 신호위반 및 과속 단속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면서 "주요 사고 발생 지역은 회전차로 설치, 횡단보도 재배치 등의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은권 국회의원은 "지난 5년간 다양한 정책을 통해 1,000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였다. 이날 토론회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싹틔우는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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