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에게 따질 일 아냐... 부끄러움 알아야"

정의당 CI / 정의당
정의당 CI / 정의당

정의당 대전시당은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폭로와 관련해 "민주당 청년의원들이 잘못을 혼란으로 덮으려 한다. 부끄러움도 모르느냐"며 민주당 소속 청년의원의 자성을 촉구했다.

시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수사, 구속, 연이은 폭로도 모자라 이제는 서로 고소·고발이 이어질 모양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를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모습 없이 한 발 물러선 모양새고,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박범계의원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입을 꼭 닫고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는 가운데 민주당 청년의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김소연 의원 흠집내기에 나섰다. 잘못을 혼란으로 덮으려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박범계 의원의 묵인 의혹에 대한 답이 먼저다. 김 의원에게 '왜 지금 밝히냐'며 따질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청년의원 페이스북 일부 / 페이스북

또 "선거기간에 왜 신고를 안했냐고 김소연 의원을 몰아부친 서구의원께 묻는다. 당신이 김 의원에게 사건을 들었다고 밝힌 6월 28일 여성위 워크숍 새벽 이후,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대전시민들은 불법, 범죄행위를 듣고도 입을 다물고 있었던 당신과 민주당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도무지 부끄러움이라는 걸 모르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선배들에게 듣고 배워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정치의 기준으로 삼으셨다는 이 서구의원님께 한 마디 조언한다. 선당후사(先黨後私)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은 본디 그 말의 유래인 선공후사(先公後私)다. 공적인 가치는 내팽겨 친 채 줄서는 정치는 배우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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