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어린이 체험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도량형’이 27일부터 열린다. (사진=더도 말고 덜도 말고 - 도량형 포스터)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박물관 어린이 체험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도량형’이 27일부터 열린다. (사진=더도 말고 덜도 말고 - 도량형 포스터)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박물관 어린이 체험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도량형’이 27일부터 열린다.

전시는 전통 도량형을 주제로 길이·부피·무게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도량형(度量衡)은 길이·부피·무게를 재는 도구나 단위를 일컫는데 즉, 도(度)는 길이를 재는 자, 양(量)은 부피를 측정하는 되와 말, 형(衡)은 무게를 다는 저울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터법 적용의 흔적이 새겨진 ‘정자자(丁字尺)’와 옷을 만드는데 사용된 포백척인 ‘흑칠자’, 곡식의 부피를 측정하는데 사용된 ‘홉, 되, 말’, 가벼운 약재나 조그만한 귀금속을 달아 무게를 가늠했던 ‘약저울’ 등 실생활에서 사용된 전통 도량형 유물들이 전시된다.

길이를 가늠하여 빠른 거리로 가보는 ‘암벽타기’체험, 부피 측정을 온몸으로 체험해 보는 ‘볼풀장’, 우리말 속에 숨어있는 도량형 관련 ‘속담 돌림판’ 등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된다.

전시는 박물관 B동 1층에서 내년 6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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