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젊은 사업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광선 ㈜집이야기·뽕장군 대표이사(왼쪽)가 11일 오후 자신의 식당 앞에서 이관형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부터 고액기부자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인증패를 전달받고 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연합뉴스]

11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천안시에서 중화요리 식당과 분양대행업체를 운영하는 이광선(38) 대표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5년 이내에 1억 원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사람의 모임이다.

고향인 인천 송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사업을 시작한 이 대표는 5년 전 천안에 둥지를 틀고 분양업으로 승승장구했다.

최근에는 한 지인과 짬뽕 전문 중화요리 식당을 함께 열어 인천 송도 1호점에 이어 천안에 2호점을 냈다.

이 대표는 식당 안 작은 커피숍에서 나온 수익금을 모아 지난해 600만 원의 성금을 내놓기도 했다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명했다.

젊은 나이에 고액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자원봉사를 열심히 하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머니를 보고 자라면서 나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제적으로 성공하면 소년·소녀 가장을 돕고 싶다는 막연했던 희망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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