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등학생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됐지만 질병관리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는 절반도 접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 24일(수) 17:00,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기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어린이 접종률은 생후 6~35개월 68.8%, 생후 36~59개월 57.8%, 생후 60~83개월 54.1%, 7~9세 49.8%, 10~12세 39.5%로 연령이 높을수록 접종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2018년 10월 24일(수) 17:00,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2018년 10월 24일(수) 17:00,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기준) / 질병관리본부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인 10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는 약 3명 중 1명만 독감백신을 맞아,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접종률을 나타냈다. 이는 해당 어린이들이 학원 등으로 바쁜 학습활동을 하고 있고 보호자도 직장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경우 집단생활로 독감 발생과 유행에 취약하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해야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상관없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가능한 지정병원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또는 청주시․ 각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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