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장비 관리방안이 마련 되어야" 지적

연도

전체장비()*

노후장비()**

노후화율(%)

2014

632

334

52.84

2015

710

384

54.08

2016

806

453

56.20

2017

884

516

58.37

2018.10

825

428

51.87

최근 5년간(2014~2018.10) 장비 노후화율 (단위 : 종, %) / 박완주 의원실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보유한 연구 장비 50%가 노후장비이고, 20%는 유휴장비로 나타나 관리 부실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재선, 충남 천안을) 의원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구 장비 노후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술원 연구장비 825종 중 절반이 넘는 428종(51.87%)이 노후장비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심지어 내구연수가 지난 연구 장비 가운데 2000년 이전에 취득한 장비는 71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

노후장비()*

교체장비()**

교체율

노후장비 교체 예산

노후장비 교체비 집행

2014

334

7

2.09%

774

410

2015

384

20

5.20%

1,598

996

2016

453

24

5.29%

1,986

1,099

2017

516

13

2.51%

1,153

941

2018.10

428

6

1.40%

478

456

최근 5년간(2014~2018.10) 노후장비 교체율 및 투입 예산 (단위 : 종, %, 백만원) / 박완주 의원실 제공

전체 장비 대비 노후화율은 2014년 52.84%, 2015년 54.08%, 2016년 56.20%, 2017년 58.37%로 점차 증가했으나, 동 기간 노후 장비 교체율은 2014년 2.09%, 2015년 5.20%, 2016년 5.29%, 2017년 2.52%에 그쳤다.

특히, 올해의 경우 428종의 노후장비 중 단 6종(1.4%)만이 교체됐으며, 노후 장비 교체예산은 2014년 7억 7,400만원에서 2016년 19억 8,600만원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 작년부터 15억 3,000만원으로 감소했으며, 집행 예산은 고작 4억 5,600만원에 불과했다.

 

저활용장비

유휴장비

장비 ()

41

120

장비 구입비

301800만원

802000만원

유휴·저활용 장비 구입비 (단위 : 종, 원) / 박완주 의원실 제공

기술원의 연구 장비가 부실하게 운영·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장비활용도도 떨어지져 연간 10%미만으로 사용한 저활용장비는 41종, 최근 6개월간 사용하지 않은 유휴장비는 120종인 것으로 파악돼 전체 장비 825종 중 19.52%에 해당하는 비율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원은 저활용장비구입비에 30억 1,800만원, 유휴장비구입비에 80억 2,0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110억 3,800만원의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동활용장비 활용율 또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원은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장비의 공동 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체장비 825종 중 309종을 공동활용장비로 지정했으나, 공동활용장비 활용 실적은 최근 5년 간 20건(6.5%)에 그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의 출연연구기관의 공동장비활용율이 75%인 것에 비해 극히 저조한 실적에 불과했으며, 공동활용장비 309종 중 216종이 노후 장비였고, 노후화율은 69.9%에 이르렀다.

전체장비()

공동활용장비()

공동활용장비 중 노후화장비()

노후화율

공동장비활용률

825

309

216

69.90%

6.5 %(5년간 20)

최근 5년간 연구 장비 공동활용실적 (단위 : 종, %) / 박완주 의원실 제공

박 의원은 “해양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노후장비 증가와 저조한 활용실적은 기술원의 역할과 위상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해양과학기술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장비 관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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