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

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내달 4일까지 무형문화재 방화선 명인의 부채 전시회 ‘바람의 전설’을 개최한다. / 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내달 4일까지 무형문화재 방화선 명인의 부채 전시회 ‘바람의 전설’을 개최한다. / 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내달 4일까지 무형문화재 방화선 명인의 부채 전시회 ‘바람의 전설’을 개최한다.

전주에서 태어난 방화선 선자장은 아버지 고(故) 방춘근 명장의 장녀로 2대째 가업을 계승하면서 60년 동안 부채를 제작하고 있다. 2010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단선)으로 지정됐다.

그는 2002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초대전 및 2006년 국립전주박물관 초대전, 2018년 부채문화관 초대전과 일본, 스페인, 홍콩, 미국, 프랑스, 호주, 밀라노 등에서 해외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 2020년부터 한국공예 장인학교에서 단선 부채 아카데미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선 부채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방화선부채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방화선 선자장은 부채의 원형을 기본으로 자신만의 현대적 감각을 통해 한산모시선, 세미선, 곡두선, 문양선, 옻칠선, 온선 등 다양한 부채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은 방화선 선자장을 상징하는 태극선이다. 

방화선 선자장은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옷을 입혀야 발전이 있다. 한자리에 머물려 있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고민한다. 예쁜 나뭇잎을 보면 나뭇잎을 형상화한 부채를 만들고 싶다. 모든 자연 사물이 디자인이고 스승이다”라고 말했다.

태극선과 결합한 금메달 / 조폐공사 제공
방화선 선자장의 태극선과 결합한 금메달 / 조폐공사 제공

한편, 조폐공사는 지난 9월 무형문화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무형문화재 기념메달 시리즈’ 1호로 방화선 선자장의 태극선을 기념메달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
태극선과 결합한 금메달(순도 99.9% 중량 10g), 연엽선‧선녀선과 결합한 은메달(순도 99.9%, 중량 6g) 두 종류로 금메달은 169만원, 은메달은 38만 5000원이다.

조폐공사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등을 통해 선자장 기념메달을 구입하면 선자장 명인이 만든 부채를 함께 증정한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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