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레 단체전에서 손영기, 하태규 선수 24년 만에 값진 금메달...손영기 선수 개인전 동메달

손영기 선수와 하태규 선수 / 대전도시공사 제공
좌측부터 손영기 선수와 하태규 선수 / 대전도시공사 제공

대전도시공사(사장 유영균)는 25일 펜싱팀 소속 선수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펜싱 국가대표인 대전도시공사 소속의 손영기 선수와 하태규 선수는 24일 치러진 남자 플러레 단체전 결승전에서 홍콩을 45 對 37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우리나라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은 획득한 것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이룬 쾌거라고 전했다. 남자 플러레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45 對 43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이미 금메달을 예고했었다.

지난 21일에는 플러레 개인전에 출전한 대표팀의 맏형인 손영기 선수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단체전의 우승 전망을 밝게 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영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정상에 올랐던 영광을 대전도시공사 소속의 후배 펜싱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금1, 동1의 쾌거를 이루어내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1997년에 창단한 대전도시공사 펜싱팀은 플러레 종목의 국내최강팀으로 인정받으면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어 왔으나, 유독 아시안게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어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와 2014년 인천대회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기나긴 금메달 갈증을 모두 해소하면서 우리 지역 대전의 명예를 높임은 물론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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