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9월 18일 이응노미술관

이응노미술관 / 뉴스티앤티
이응노미술관 / 뉴스티앤티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기획전 '파리의 마에스트로-이응노 & 이성자'를 오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두 화가의 예술을 상호 연관 속에서 다뤄본다. 프랑스 화단에서 한국 화가들이 취한 예술적 전략, 작가의 정체성을 담은 전통 모티브 활용, 서구적 추상의 완성과 그 과정에서 프랑스 예술이 한국 현대미술에 끼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

1, 2 전시실은 이성자 화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 화백은 기성화가들이 주를 이뤘던 1950~60년대 도불 작가들 중 유일하게 미술 전공자가 아니었고 파리에서 첫 미술 공부를 시작해 성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3, 4 전시실에서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만난다. 이응노는 한국 전통미술 바탕 위에 새로운 추상 양식을 개척한 모더니스트로 먹과 종이, 동양적 추상패턴이라 할 수 있는 한자라는 소재를 가지고 추상화를 창작했다는 점에서 서양화를 바탕으로 한 도불화가들과 차별화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제미술의 흐름을 따르되 전통의 현대적 접근을 통해 차별화된 예술성을 보여주는 두 화가의 예술을 따라가며 그 당시 시대정신과 미술사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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