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로 나선 박범계 의원 “연대와 협력이 민주당이 살길... 화합과 통합을 위한 제3의 길을 찾는 노력 필요” 역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1일 ‘6.1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교육’을 진행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1일 ‘6.1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교육’을 진행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민주당은 오만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영순)은 21일 ‘6.1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박범계(3선, 대전 서을) 의원은 “‘동료를 경쟁자가 아닌 연대와 협력의 동지로 바라봐야 한다”며 “연대와 협력이 민주당이 다시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대전지역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당선인 교육에서 박범계 의원은 ‘선출직 공직자의 자세’ 주제 특강을 통해 지방선거 패배의 이같이 분석한 뒤 △ 공존의 정의 △ 혁신 △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 당선인들이 갖춰야할 자질과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정의를 독점하고 있는 검찰의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수사로 여전히 변화하지 않고 있는 등 검찰개혁의 성과가 유지되기는커녕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주장한후 “이를 막을 있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가 힘과 지식을 함양하고 일관된 민주당의 가치로 무장해야 한다”며 “공존의 정의를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에서 공존의 정의에 대해 박범계 의원은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지향과 정책이 다르다 하더라도 회의를 통해 절충하고 통합, 포용하는 제3의 길을 찾는 노력”이라며 화합과 통합을 위한 제3의 길을 제시했다.

당선인이 가져야 자세로 ‘혁신’을 꼽은 박범계 의원은 “매일매일 혁신하자. 여러분 스스로가 1인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여기고, 꾸준히 혁신한다면 4년 후엔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시대를 선언했지만 검찰공화국에 버금가는 비판을 직면할 수 있다. 지방시대는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한 후 “윤대통령이 세종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제 2집무실 세종 설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과 공공기관이전이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여러분이 맞서 싸워야 한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이름으로 강력한 스크럼을 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범계 의원은“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에 대한 절대적 우위, 군사적·경제적 절대적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그러한 실존적인 삶이 우리에게 있다”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조승래 비상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은 “대전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내렸다”고 강조한 후 “이제 다시 출발할 수밖에 없다”며 “그간 민주당이 이룬 성과가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순 의원은 “남 탓하지 말고 서로 돕고 양보하고 하는 민주당의 훌륭한 가치와 전통을 세우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장철민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초심이 무엇인가 찾는 일부터 시작했으면 한다”며 “초심을 깨닫고 확신을 가져야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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