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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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함께 냉방기 사용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냉방기와 급수시설 등에 대한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비말 형태로(날아 흩어지는 물방울)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어 폐렴과 폰티악열을 유발한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전신피로감,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때로는 마른기침, 복통, 설사도 동반될 수 있다. 폰티악열은 독감과 같은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방기 가동과 물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부터 초가을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나, 당뇨, 암, 만성폐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명률은 약 10% 정도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냉각탑은 가능한 건물 출입구 또는 공공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하며, ▲의료기관 및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공급수 관리 강화 ▲급수관에 소독제 잔류지속 및 급수 수온관리(냉수 20℃이하, 온수 50℃이상 유지) ▲만성폐질환자, 당뇨, 고혈압 환자,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 환자 구역의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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