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및 주차민원 대폭 줄어

대전 둔산대공원 주차장이 유료화 되면서 장기주차와 주차난 문제가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

15일 한밭수목원에 따르면 유료화 시행 이전 둔산대공원 주차장은 대형버스와 장기 주차차량으로 인해 주차난이 심각했다.

특히 주말에는 각종 동호회, 예식장, 관광, 등산객들의 집결장소로 이용되면서 정작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호소해왔었다.

주차장 유료화 이전 주차차량 수는 하루 평균 4,500대 정도로, 이중 삼중 주차가 만연했고, 주변 도로에도 불법주정차 차량이 즐비해 둔산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한밭수목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둔산대공원 주차장을 전면 유료화 하였으며, 유료화 이후 하루 이용 차량은 3,500대 수준으로 급격히 안정화되고 있다.

주차 관련 민원도 대폭 줄어 공휴일 기준 하루 평균 20~25건이던 주차민원이 하루 평균 5건 이내로 대폭 줄었다.

대전시 이석훈 한밭수목원장은 “그동안 무질서 했던 주차문제가 바로 잡혀 실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유료화 운영에 따른 시민불편사항들을 꼼꼼히 살펴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도록 주차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유료화 이전 둔산대공원 주차장은 이중 삼중 주차난으로 둔산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 대전시 제공
유료화 이전 둔산대공원 주차장은 이중 삼중 주차난으로 둔산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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