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평등 정책 발표... 성평등조례제정, 성별임금격차해소, 성소수자 보호 등 약속

김윤기 후보 / 뉴스티앤티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 / 뉴스티앤티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는 9일 "생리는 여성들이 선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청소년 생리대 무상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성들은 집안 설비의 수리, 택배기사조차 두려움의 대상이다. 여성과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켜내고 성평등 대전을 실현하겠다"며 성평등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사내 눈치 없는 육아와 돌봄을 위해 직장 문화 개선과 유연근무제도를 명시해야 한다. 공공부문부터 임금공시제도를 시행하고 남녀임금실태를 조사하겠다"며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겠다.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불법촬영의 두려움으로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는 여성들이 많다"면서 "5대 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겠다. 여성폭력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건강권을 지켜야 한다. 생리는 여성들이 선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청소년 생리대를 무상지원 하겠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쉼터 등을 통해 생리대 지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영장 생리할인 20%를 의무화해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성평등 4대 과제로 △ 일·생활 균형과 차별 없는 질 좋은 일자리 보장 △ 여성 안심도시 실현 △ 여성 건강권 보장 △ 성평등 추진기반 마련 등을 선정했다.

10대 공약으로는 ▲ 슈퍼우먼 방지조례 개정 ▲ 돌봄인력센터 설립 ▲ 대전형 성별임금 공시제 도입 ▲ 5대 안심서비스(안심귀갓길, 안심귀가, 안심택배, 안심화장실, 안심홈방범) 제공 ▲ 여성폭력 종합대책 수립 및 피해자 긴급지원 강화 ▲ 여성 1인 가구 지원조례 제정과 여성취약주거 환경 개선 ▲ 청소년 무상생리대 지원 ▲ 공공수영장 20% 생리할인 의무화 ▲ 성평등기본조례 개정 ▲ 여성관리자 비율 확대(각종 위원회 여성비율 40% 달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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