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청장 후보는 24일 613명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필두로 한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대전 동구 정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래구 민주당 동구 지역위원장, 선병렬 전 의원, 남진근·윤종명 시의원 후보와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래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황 후보의 대규모 선대위 구성에 감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황 후보와 모든 시·구의원 후보들을 동구에 입성시켜 진정한 지방정부를 완성하자"호소했다.

선병렬 전 의원은 "시·구의원 내리 5선을 역임한 황 후보가 진정한 동구청장의 적임자다. 황 후보는 오직 동구밖에 모르는 바보"라며 "선거는 의외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신바람 나는 동구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황 후보는 "오늘 선대위의 가장 핵심은 민주계 대통합이다. 오늘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통합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아야 한다. 12년 동안 호화청사가 지어졌고 재정위기가 발생했다"면서 "전‧현직 구청장에 의해 여러 악재와 적폐가 발생했다. 잃어버린 12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트기를 타고 가는데, 지방은 자전거를 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만 바라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함께 나아가자. 모두가 힘을 모아 민주당의 승리, 동구의 승리, 대전의 승리를 이끌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 후보는 이날 공동선거대책본부장에 김영진 대전대 교수, 송유영 변호사, 선병렬 전 국회의원, 이승복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김정태 전 동구의회 의장 등 613명을 임명했다.

황 후보는 이와 관련해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의미로 613명의 공동선대본부장을 임명했다. 향후 추가 선대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