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 휠러, 데뷔전 이후 7경기 만에 승리

한화이글스 김태균
한화이글스 김태균

홈런 2개와 선발 투수 제이슨 휠러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넥센 히어로즈를 잡았다.

한화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 방문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0승 16패로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은 한화는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적시 적소에 터진 2점 홈런 2개를 묶어 4점을 냈다.

2회초 1사 후 이성열이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하주석이 넥센 선발 신재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15m로 하주석의 시즌 4호 홈런이다.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초에는 간판타자 김태균이 힘을 냈다.

1사 후 재러드 호잉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김태균은 넥센 김동준의 시속 142㎞ 직구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김태균의 홈런은 1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8일 만이며, 시즌 3호다.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넥센은 8회말 1사 후 이택근의 2루타와 상대 폭투, 마이클 초이스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화 선발 휠러는 5⅓이닝 110구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거뒀다.

휠러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5일 고척 넥센전(7이닝 1실점) 이후 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성공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4패(2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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