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자로 작가 박영(34)이 선정됐다고 출판사 은행나무가 21일 밝혔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위안의 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보존과학자 정안과 자살률을 낮추려고 비밀리에 파견된 공무원 상아가 만나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가는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죽음에 관한 소설인 동시에 사랑에 관한 소설이다. 그러니까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인 셈"이라며 "읽는 순간 최근의 한국문학이 이런 걸 잃고 있었구나 하는 걸 절감하게 하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황산벌청년문학상은 은행나무가 주관하고 논산시가 주최한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논산시청에서 열린다. 상금은 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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