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선거유세전...정권교체 동참 호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대전을 찾아 “충청은 나라의 중심이고, 어려울 때 늘 중심 바로잡은 곳”이라며 정권교체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으능정이거리 유세에서 “정치 신인이라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며 “오로지 저를 불러내고 키워준 국민 여러분께만 막중한 부채가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들 편을 갈랐다”며 “멀쩡한 시장 원리와 현장 목소리 등을 무시하고,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을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선거’라 규정하며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상식과 공정으로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원전 기술을 사장시킨 것이 민주당 정권”이라며 “왜 이렇게 나라를 망치려 하나, 최고 인재들이 미래를 걱정하는 데 나라 걱정이 안 되겠나”라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자신의 공약을 다시 한번 공언했다.
윤 후보는 “대전은 오래 전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방 과학 도시로 시작했으며, 그동안 대한민국의 과학수도 역할을 해 왔다”며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제2의 대덕연구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이관 등으로 대전을 국방혁신 기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 승리, 위대한 충청·대전인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이 나라의 공정·정의·상식을 회복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일으켜 경제를 키우고, 청년에게 꿈과 희망 안겨드리겠다. 위대한 국민 승리를 위해 전진하자"고 외쳤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청계광장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대전 으능정이거리 유세 후에는 대구와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