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출범식 / 대전시 제공
대전교통공사 출범식 / 대전시 제공

대전 공공교통의 컨트롤 타워를 맡을 '대전교통공사'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대전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시는 대전교통공사에 도시철도를 비롯한 공공교통 통합플랫폼 ‘대전형 MasS’, 완전공영제 시내버스, 트램 운영 등의 업무를 추가해 공공교통 운영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전문 공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지하철, 버스,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정보와 결제를 제공하는 통합교통서비스다.

또, 여러 산하기관에 산재된 교통문화연수원, 타슈,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업무를 순차적으로 이관해 교통인프라의 컨트롤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올해 대전형 MasS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3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허태정 시장은 “대전교통공사가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교통공사가 시 주요 교통관련 현안사업들을 협력해 추진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철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공공교통 전문기관으로서 대전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공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편의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 후 2부 행사로 대전교통공사 발전 및 대전형 MasS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 포럼 및 시민공청회 등을 수시로 열어 대전교통공사가 빠른 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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