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웨어러블 에어백' 도입…높은 곳 작업 사고 예방
높은 곳서 추락 감지하면 0.2초 내 자동 팽창

웨어러블 에어백 시험 이미지 / 한국철도공사
웨어러블 에어백 시험 이미지 /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는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현장 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을 도입했다.

한국철도는 웨어러블 에어백을 추락 위험이 있는 작업자가 있는 전국 81개 철도현장에 보급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착용할 수 있게 제작된 안전 재킷으로 추락을 감지하면 0.2초 내에 자동으로 팽창해 목과 척추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보호해 부상을 방지하는 보호구이다.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추락사고로 인한 사상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이 결정됐다.

고소작업이 많은 전기 분야에 우선 보급하고 타 분야에 순차 적용한 후 외부 공사업체와 계열사까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철도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휴대용 접촉식 검전기 1805개를 지급하고 안전 점검대를 1379개소에 마련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에어백 등의 2, 3중의 안전장치 마련에 힘쓰겠다"며 "실효적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현장과 사람 중심의 안전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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