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는 노조원과 가족이 영화 '리틀포레스트', '궁합' 등 관람

성희롱·성폭력 예방 캠페인 / 충남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으로 사기가 저하된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 이하 노조)과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은 16일 성희롱·폭력 예방 캠페인을 갖고,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공직사회 안팎의 성희롱·폭행 사태로 불거진 공직자들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침체된 조직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노조는 16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도청 구내식당에서 도 여성정책관실과 공동으로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도 여성가족정책관실과 함께 성폭력 예방 지침을 홍보하면서 공직자 스스로 조직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직원들에게 경첩형 손거울을 선물로 증정했다고 전했다.

경첩형 손거울에는 내부에 양성이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문구를 삽입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 제공

또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는 내포신도시 메가박스에서 노조원과 가족이 영화 '리틀포레스트', '궁합' 등을 함께 관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신 노조위원장은 "이번 위기가 위기에서 머무는 게 아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정정당당한 공무원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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