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연계 도시재생 추진 기본계획안 / 대전시 제공
트램 연계 도시재생 추진 기본계획안 / 대전시 제공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도시재생 사업을 연계하는 밑그림이 나왔다.

대전시는 22일 트램 연계 도시재생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트램 연계 도시재생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에서 제시된 '권역별 도시재생 선도사업 등 추진전략'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서민호 박사는 해당 용역을 토대로 트램연계 도시재생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추진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원·신도심 균형발전 관점에서 보완 및 연계하는 7대 핵심 벨트를 형성해 트램으로 기능을 공유하고, 환승거점 복합화 및 공공·생활·SOC 공공공간 확충, 트램 특화가로 장소성·경관을 확보하는 것이다.

7대 핵심 벨트는 ▲ 서대전-대흥역 일원 '도시 문화·여가 벨트' ▲ 대전-자양역 '캠퍼스 창의·문화 벨트' ▲ 중리-오정역은 '산업 혁신 및 고도화 벨트' ▲ 정부청사-엑스포과학공원역 '업무·산업 융합벨트' ▲ 유성-유성온천역 'MICE 및 스마트 그린 벨트' ▲ 원양-진잠역 '주거 및 광역교통 벨트' ▲ 도마역 일대 '교육 및 생활SOC 벨트' 등이다.

생활권별로는 ▲ 보문생활권(스포츠, 문화예술) ▲ 송촌생활권 북부(산업혁신·고도화, 광역환승거점) ▲ 송촌생활권 남부(캠퍼스·문화, 대중교통 보행) ▲ 유성생활권 (컨벤션·온천 관광) ▲ 둔산생활권(도심 그린·업무 산업융합) ▲ 진잠생활권(교육 및 공동체 지원 플랫폼)으로 분류한다.

생활권 차원의 트램 연계 도시재생을 촉발할 선도사업안을 살펴보면 우선 ‘대흥역 일원’은 트램 도입과 베이스볼드림파크 구축을 계기로 문화·여가 기능 및 원도심 보행·문화 연계를 위한 거점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자양역 일원’은 트램 도입과 주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용해 교통체계 개편 및 캠퍼스 활동·역량 연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유성온천역 일원’은 재개발 및 유성 복합환승센터로 인한 인구증가와 온천특화 잠재력을 활용한 환승·문화·관광의 연계 거점화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오정역 일원’은 문화예술기능과 커뮤니티 복합기능을 연계할 수 있는 생활 SOC 시설 확충, ‘도마역 일원’은 잠재력 있는 지역 유휴시설·자원을 활용해 관내 청소년·공동체 교류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서 박사는 "도시 기능과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종합적 도시문제 해결과 경제·문화 역량 강화차원에서 봤을때 선도사업 및 도시재생 후속사업은 다수 사업을 패캐지화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유럽의 경우 트램이 단순히 대중교통 수단 뿐만 아니라 도시 발전축의 역할도 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트램이 건설되는 것도 중요하나, 건설 과정에서 도시재생 기능과 편리한 도시시설로 안착될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
허태정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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