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 무능력 행정의 표본이다'

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이하 시당)은 12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의 사퇴에 대해 '무책임 무능력 행정의 표본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한 허 전 청장을 꼬집었다.

시당은 "참으로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행정으로 일관한 자치구 행정의 잘못된 표본이라"면서 "발 빠른 정치행보로 대전시장을 향한 권력욕을 불태우는 잰걸음만 눈에 들어올 뿐이라"며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의혹과 유성구의 산적한 현안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도, 향후 4개월 넘게 이어질 구정 공백에 대한 송구함도, 유성구정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는 유종의 미 한 치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힐난했다.

시당은 이어 "유성구를 넘어 대전시의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의혹과 노은동 아파트 고분양가 책정 의혹에 대해 단 한 마디 언급도 없는 것은 구정을 이끈 장본인으로 결국 무책임과 무능력의 방증일 뿐이라"면서 "허태정 구청장 본인 입으로도 ‘더 나은 대전의 발전’과 ‘소통과 포용의 리더쉽’을 말하지 않았는가"라며 "왜 허 구청장 자신에게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것인가"라고 비판하며 최근 논란이 일었던 허 전 청장의 의혹을 부각시켰다.

시당은 끝으로 "민주당에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당 소속 구청장의 잘못된 행정과 의혹에 대해 마냥 덮고 넘어가려는 의도는 무엇인가"라며 "또 자당 소속 권선택 대전시장의 낙마에 이어 허태정 유성구청장까지 중도 사퇴하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당선자를 안겨줬던 대전시민들의 염원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강조하면서 허 전 청장의 중도 사퇴와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낙마에서 민주당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는 프레임을 걸었다.

한편, 굿모닝충청·충청뉴스·대전뉴스·대전시티저널 등 대전지역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허태정 전 청장은 13.1%로 박성효 전 대전시장에게 6.7%p 뒤지는 2위를 차지했으며,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17.2%로 이상민(4선, 유성을) 의원에게 2.4%p 뒤지는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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