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대덕의 유쾌한 변화'

박정현 시의원이 12일 오전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복합상가동 3층 대회의실에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제공

시민운동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정현(재선, 서구4) 시의원이 12일 오전 10시 30분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 복합상가동 3층 대회의실에서 대덕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박 의원은 "오늘 저 박정현은 대덕의 관문이자 서민의 땀방울이 맺혀 있는 이 곳 오정동농수산물시장에서 대덕구민들께 대덕구청장에 출마함을 보고 드립니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에 두렵고 떨리지만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대덕의 역사를 쓸 생각을 하니 가슴 벅차고 행복합니다"라며 "저 박정현은 24년간의 시민운동을 통해 대전지역에서 민주주의, 생태환경, 균형발전의 가치를 확장하고 시민들의 실질적 삶을 개선하는 일에 매진해 왔습니다. 저 박정현은 환경전문가로서 대덕구 산업단지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노력과 수자원공사와 함께 대청호운동본부를 만들어 대청호 유역과 대청댐 지역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 금강을 살리는 일에 주력해 왔습니다. 제가 감히 대덕구청장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대덕구가 청년 박정현의 일터였고 고민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서구를 지역구를 둔 시의원이 대덕구청장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지역민들의 거부감을 희석시켰다.

박 의원은 "저 박정현은 8년간의 대전시의원 활동을 통해 일 잘 하는 의원,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의원, 약자를 대변하는 의원, 미래비젼을 제시하는 의원으로 평가되었습니다"면서 "8년 연속 행정사무감사우수의원 선정, 대전시 공무원이 뽑은 '참 좋은 의원' 상 수상은 저 박정현에 대한 평가의 결과"라며 "그래서 이제 박정현은 청년시절 고민했고 일했던 대덕구에서 그간 훈련하고 배웠던 능력, 일 잘하고 일 할 줄 아는, 미래를 제시하고 실현할 줄 아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대덕구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할 줄 아는 능력을 발휘해 대덕구 주민들의 자존심이 살고 대덕구 주민들의 삶이 윤택하게 바뀌고 대덕구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변화되는 대덕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출마 선언하는 박정현 시의원 / 더불어민주당 제공

박 의원은 이어 "현재 대덕구의 위기는 '떠남'과 '도시정체성의 모호함'에 있다"면서 "2000년 23만이던 대덕구 인구가 2017년 12월 현재 18만 7천명으로 2000년에 비해 4만 5천여명이 줄었고, 지난 17년간 대전시 전체 인구가 10% 증가한 것에 비해 대덕구 인구는 20% 감소했으며, 특히 대덕구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대전시 인구는 137만에서 150만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하며 "결국 대덕구의 급격한 인구감소와 이후 지속적인 인구감소는 대덕구 행정을 책임진 구청장의 책임"이라고 역설하며 자유한국당의 정용기 의원과 박수범 청장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낳는다"면서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도전의 리더십이 없다면 위기는 또 다른 위기를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하며 "저 박정현은 새로운 변화를 담대하게 기획하고 능력있게 실현할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주민들이 주인되는 대덕구', '기회의 땅 대덕구', '협동조합도시 대덕구', '교육혁신도시 대덕구', '공정여행도시 대덕구', '에너지자립 태양도시 대덕구', '건강도시 대덕구'의 일곱색깔 무지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미 출마선언을 마친 박병철 시의원과 김안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등과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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