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중로 세종시당위원장, 신용현 위원장, 조규선 위원장, 남상균 부위원장 / 뉴스티앤티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6.1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당 충청권 시·도당이 조직 정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충청인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먼저 세종시당은 지난 달 4일 창당대회를 갖고, 김중로 위원장과 한연환 사무처장 체제를 출범시키며, 지난 달 18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시당 등록증을 교부받고,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6.13 지방선거를 대비하고 있다.

대전시당은 창당부터 시당을 이끌어온 신명식 위원장의 후임으로 중앙당 대변인과 유성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용현(초선, 비례) 의원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고 조직 정비를 맡겼다. 신 전 위원장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최고위원회에서는 그 점을 받아들이고 사퇴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당은 위원장인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지난 8일 안철수 대표의 특별보좌역에 선임되며, 지역구 의원이 없는 충청권의 소통 창구로 적극적으로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안 대표는 조 위원장을 향해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뜻을 함께 한 동지로 많은 지혜와 경험으로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갈 힘이 있다"고 말하며 조 위원장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또한 충남도당은 상무위원회의에서 남상균 도당 사무처장을 상근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앞으로 남 부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사무처장을 겸직할 계획이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화학적 통합 및 바른미래당의 6.13 지방선거 공천 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위원장 신언관)은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과 달리 유일하게 바른정당이 창당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 통합을 통해 바른미래당으로 바뀌더라도 당 화합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은 지난 7일 성명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자유한국당의 유력 후보인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을 싸잡아 비판하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세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조 위원장은 재선 서산시장 출신으로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지난 5.9 대선 이후에는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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