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문화재로 졸업장·개근상 선정... 28일까지 전시

대전시립박물관 2월의 문화재로 선정된 1955년에 수여된 졸업장 / 대전광역시청 제공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은 2월의 문화재로 1948~1969년에 발급된 졸업장과 개근상을 선정하고 한 달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대 교육은 과거 급제를 통한 관리 등용을 전제로 해 졸업이라는 개념이 희박했고, 졸업에 따른 행사도 과거 급제와 동화 돼 있었다.

다만 조선시대 성균관이나 향교, 사학 등에서 졸업시험인 고과를 치렀으며, 서당에서는 책 한권을 다 배우면 '책걸이', '책씻이'라고 하는 잔치를 베푸는 의식이 행해졌다.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졸업식은 주로 미국의 영향을 받은 형태로 개화기 이후 근대적 교육기관이 설립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달의 문화재는 대전시립박물관에 기증된 1948년 강원도 품안공립국민학교 졸업증서를 비롯해 1968년 서대전국민학교에서 수여된 졸업장과 개근상 등이다.

전시는 2월 28일까지로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코너가 마련 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042-270-8611~4)로 문의 가능하다.

 

대전광역시청 제공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