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마케팅공사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관광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관광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지역 관광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함께 관광산업계 전문가 및 종사자 등이 함께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전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포럼에 참석한 ㈜야놀자 신성철 사업개발유닛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여행산업의 변화는 디지털 전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산발적, 단발성 변화에 그칠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로컬 관광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리얼월드 플랫폼 적용 성공사례와 주요 대학과의 관광특화  로컬크리에이터 콘텐츠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최수만 탄소중립미래포럼 대표는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 관광'을 주제로, 관광산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를 차지하는 산업군으로서 과학도시 대전의 강점을 살린 '아바타 경제, 메타버스 등과 같은 저탄소 하이엔드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을 제시했다.

세번째 발제로 조용진 호텔 ICC 부대표는 '숙박업계의 위드코로나 대응방안'을 주제로, 코로나19가 가져온 호텔산업의 언택트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면서 '숙박업, 여행업계 연대 대전형관광상품 개발 및 대전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한 노력'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  ㈜가람컴퍼니 이정효 대표는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 여행업계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지역 여행업계는 전통적인 사업방식에서 과감히 탈피, 로컬, ESG, 공정관광 등과 같은 여행 트렌드 키워드를 접목해야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마케팅공사 고경곤 사장은 "대전은 접근성과 과학, 자연, 문화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력적인 관광지로서의 위상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관광업계와의 연대와 협업을 통해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방안들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전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