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밝았다. 올해 6월 13일에는 지방선거가 예정 돼 있어 정치권의 새해맞이가 분주하다. 뉴스티앤티는 새해를 맞이한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신언관 국민의당 충청북도당위원장을 만났다. ※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음을 알립니다.

현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높다. 이에 대한 도당의 평가를 부탁한다.

현 정부의 지지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실망한 국민들의 반사적 지지다. 전 정부의 폐쇄성과 독단에 신물이 난 국민이 현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소통행보는 전 정부의 불통에 비해 신선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 정부가 국민 삶의 문제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할 때, 현 시점의 지지율은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다.

아울러 개헌, 최저임금인상, 물가 상승, 집값 상승, 가상화폐 정책 등 민심을 뒤흔들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일시적 화해 무드에 접어든 남북관계도 경색의 여지가 충분하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의 원성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도당의 2017년 행적을 평가해 달라.

지난 해 5월 대선을 치렀다.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충북에서 21.78%를 득표했다. 충북도당이 창당된 지 2년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대단히 유의미한 결과다.

지난 해 7월,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 일원에 발생한 폭우피해 복구에 충북도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중앙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충북지역 피해복구 사업에 써 달라며 1개월 분 세비 1,000여 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김수민, 신용현, 김삼화 국회의원과 전국지방의회 여성의원과 여성위원회 위원, 충북도당 자원봉사위원회는 폭우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며 대민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도당 사무처는 지난 해 11월 1일부터 중앙당 파견 당무사무처장과 현지의 정무사무처장 2인 체제로 지방선거대비 체제를 구축하고 2018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시켰다.

도당이 꼽는 2018년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지방균형발전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주공항 활성화는 85만 통합 청주시와 인근 세종시, 160만 충북도의 미래 비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LCC의 면허 재승인과 국제선 다변화, 계류장 설치 등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역할 증대가 필수다.

이외 ▲ KTX오송역 역세권 개발 ▲ 복합환승센터 건립 ▲ 오송역~청주공항 BRT 연결망 구축 ▲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등도 절실한 지역 현안이다.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가 예정 돼 있다. 도당의 전략은 무엇인가.

정당의 존립 목적은 집권이다. 총선과 지방선거는 집권체제를 구축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2022년 집권을 목표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도당과 지역위원회의 모든 역량을 배가할 것이다.

오랫동안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한 양 극단 세력의 폐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 개혁과 젊음과 통합을 지향하는 개혁통합신당은 금번 지방선거에서 당당히 제1야당으로 부상할 것이다.

2018년을 맞이하는 도당의 각오를 말해 달라.

3월 17일 충북도당 창당 2주년을 맞는다. 황야에서 시작해 8개 지역위원회와 5명의 지방의원이 속한 제3당으로 당당히 지역에 자리매김했다.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통합신당 출범으로 충북도민께 더욱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기필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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