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밝았다. 올해 6월 13일에는 지방선거가 예정 돼 있어 정치권의 새해맞이가 분주하다. 뉴스티앤티는 새해를 맞이한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당위원장을 만났다. ※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음을 알립니다.

현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높다. 이에 대한 도당의 평가를 부탁한다.

정부가 보여주는 국정운영기조가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단편적인 지표라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민주당-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도당의 2017년 행적을 평가해 달라.

가장 큰 행적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꼽을 수 있다. 충청남도는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꾸준하게 보수적인 투표성향을 보여 왔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도내 16개 구‧시‧군 중 13개 구‧시‧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변화라 생각하며, 더불어민주당이 도민들 곁으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권리당원이 대폭 증가한 것도 매우 뜻 깊은 성과다. 2016년 12월을 기준으로 2만554명이었던 권리당원은 1년이 지난 2017년 11월 기준 8만6,253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도당은 많은 도민들이 지지의사의 표현으로만 당원가입을 했다고 여기지 않는다. 시민이 스스로 주권자가 되고, 주권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 당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도민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당이 꼽는 2018년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2018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안희정 지사의 충남도정이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민선6기의 좋은 정책들이 민선7기에도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선거의 승리가 중요하다. 안희정 충남도정의 잘 된 점을 계승하고, 충청남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역동적인 리더십을 가진 도지사가 선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도정을 잘 뒷받침하고 때로는 견제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숫자의 광역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장과 군수, 시의원, 군의원 선거에서도 좋은 후보들을 추천할 계획이다.

SOC 등 충남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우선 평택-당진항(신평~내항) 진입도로 건설을 중단 없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6년간 서해안권의 물동량은 2배 이상 늘었고 연간 15% 이상 급증했다. 충남은 본 사업을 통해 천안, 아산, 당진의 물동량을 평택-당진항으로 직접 진입하는 통로를 개설하여 충남 물류망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본 도로를 통해 경기도와의 당진-평택항 도계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무엇보다 크다.

지난 20년 간 지역 숙원 사업이던 장항선의 복선전철화 사업 역시 도당과 도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현재 계획은 아산 신창부터 전북 익산 대야까지 약 120km에 대해 총 7915억 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되는 것이다. 올해 설계비가 반영되어 추진될 예정인데, 2018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2022년 완공과 함께 도민의 이동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외 ▲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 ▲ 충청유교문화광역 개발 등도 도의 주요 현안이다. 도당은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도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가 예정 돼 있다. 도당의 전략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선출직공직자평가를 실시했다. 당 소속 선출직공직자들이 그동안 시민의 공복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했는지를 검증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2018년 지방선거에 더 좋은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공당'의 자세로 당 소속 선출직공직자는 물론 출마예정자에 대한 엄격한 내부검증과 교육을 통해 유권자의 요구에 걸맞은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8년을 맞이하는 도당의 각오를 말해 달라.

변함없이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당원의 뜻을 겸허히 수렴하겠다. 아울러 민심에 어긋남이 없는 자세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