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인근에 있는 대동 하늘공원은 골목마다 다양한 벽화들로 채워진 벽화마을과 아름다운 야경으로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관광지다. 대동 하늘공원이 자리한 대전시 동구 대동은 한국전쟁 때 피란민이 모여 살던 달동네로, 비탈진 마을의 모습은 오래된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어 힘든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하지만 골목 구석구석 그려진 벽화들을 감상하다 보면 처음의 감상과는 다르게 친숙한 느낌을 받는다. 해가 떠있을 때는 벽화마을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올 때는 대동 하늘공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차례다.대
청주시가 1일 오후 1시 30분 중앙동 일원에서 골목길 곳곳 버려진 땅에 화단을 조성하고 벽 단장을 하는 게릴라 가드닝 행사를 가졌다.시와 숲환경교육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게릴라 가드닝은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을 아름답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시민들이 일상 생활공간 곳곳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주도의 도시녹화운동이다.이날 한범덕 청주시장과 지역주민, 시민 가드너 등 100여 명은 중앙동 일원에서 골목길 곳곳의 버려진 땅에 비비추 등 야생화 10종 700본과 수수꽃다리 등 17종 300주를 심고 벽화를 그렸